◎이씨 주중 소환 사법처리키로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소영씨에게 92년 무기중개상 권병호씨(54)에게서 3천6백만원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등을 받았는지 여부, 당시 이양호 국방부 정보본부장의 인사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신문했다. 소영씨의 진술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관련기사 3·4·34·35면>관련기사>
검찰은 이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번 주중으로 이 전장관도 소환, 조사한뒤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우중공업 전 회장 윤영석씨(현 대우그룹 총괄 회장)와 전사장 석진철씨(현 바르샤바 대우POS 사장) 등 2명을 22일 귀국하는대로 소환, 이전장관에게 경전투헬기 사업 등과 관련해 뇌물을 주었는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이 전장관과 부인명의의 18개 예금계좌 및 채권에 대해 본격적인 자금추적을 하는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미 출국금지된 5명 외에 3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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