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교육 「플러그인」 보편화/세계인 소양 등 부모의 교사역 중요21세기에는 학생이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플러그 인(Plug-In)학교」가 보편화한다. 전남 신안군의 낙도에 있는 고교생이 원격화상을 통해 박물관에 접속, 고려시대 음악을 배경으로 그시대의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을 보며 역사공부를 할 수도 있다.
한백연구재단(이사장·이창우)이 이달말 발간할 계간지 「포럼21」 가을호는 「정보사회의 교육」이라는 특집을 통해 미래의 학교를 예측하고 학생 학부모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가를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플러그인 학교는 시간과 공간의 구분없이 교육이 진행된다. 다양한 정보, 실습자료 등 교육정보와 기자재가 언제 어디서나 전달·보급된다. 도서관 미술관 과학센터 천문대 기업 사회 정부 등이 학교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교사와 학생에게 멀티미디어 컴퓨터 등을 통해 전문자료를 직접 제공한다.
한백연구재단 강재호 연구원은 『플러그인 학교에선 교사가 학교에 나오는 학생이나 원거리에 있는 학생에게 똑같은 교육을 할 수 있다. 쌍방향텔레비전 컴퓨터 등이 이를 도와준다. 각계 전문가들의 교육도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달라지는 미래교육에 적응하려면 학생들은 세계 시민이라는 관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자세를 먼저 익혀야하고 학부모는 교사, 집은 학교라는 관점에서 행동해야한다.
이계간지는 올해 발간된 「세계미래학회 특별보고서」를 인용, 21세기에 성공하기위해 학생들이 알아야할 사항으로 「학문적 기능과 능력」면에서 ▲자기 생각을 분명히 알려주는 글쓰기 능력 ▲수학 논리 계산 능력의 효율적 사용 ▲컴퓨터를 쓸 줄 아는 능력 ▲정보가 어디 있는지 찾아내서 쓸모있게 활용하는 능력 ▲외국어지식 등을 꼽았다. 「인성과 대인관계」면에서는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적응력과 유연성 ▲노력의 가치에 대한 존중 등을, 「시민의식」면에서는 ▲다른 나라와 민족 문화에 관심을 갖고 받아들이는 태도 ▲갈등해결을 위한 협상능력 등을 들었다.
부모에게는 학교와 서로 돕는 관계를 유지하며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편안한 가정을 만들면서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텔레비전의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보라고 권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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