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담보·어음받아… 대구은 등 피해 더늘듯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이 가짜 부동산서류와 변조된 상업어음을 담보로 거액을 대출해줬다가 사기당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경남은행 마산중리지점은 마산소재의 (주)대세산업 대표 이종구씨(43)에게 2월15일부터 최근까지 181억7,500만원을 대출해줬으나 대출서류로 제출받은 토지대장 등이 위·변조된 것으로 드러나 107억원 상당의 담보를 확보하지 못하고있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이씨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이어 19일 증권거래소에 사기대출 피해사실을 공시했다.
이씨는 대세산업의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에서 200억원, 산업은행에서 205억원씩을 빌린 것으로 드러나 은행들의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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