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3·24일 국악원소극장,27일 서울놀이마당전통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은 이번 주 보기 드문 반가운 공연을 볼 수 있다. 판소리를 비롯한 중요무형문화재 무대종목과 전국의 대표적 굿을 한 자리에 모아 펼쳐보이는 대형 무료공연이 두 편이나 열린다.
23∼24일 하오 7시 국립국악원 소극장에서는 인간문화재와 그 제자등 101명이 출연하는 중요무형문화재 무대종목 발표회가 열린다. 판소리 「심청가」의 성창순, 경기민요의 묵계월, 김윤덕류 가야금산조의 이영희, 이리 향제줄풍류의 이보한, 진주검무의 성계욱 등 인간문화재를 비롯, 전통가곡의 김경배와 김영기, 궁중무용 「태평무」의 이현자, 승무의 임이조, 살풀이춤의 정명숙, 대금정악의 김응서, 가야금병창의 강정숙, 한주환류 대금산조의 이생강 등 출연자 면면이 별무리 같다.
◇공연일정 ▲23일=판소리 「심청가」, 가야금산조, 가곡, 가야금병창, 승무, 살풀이춤, 승전무 ▲24일=판소리 「춘향가」, 대금정악, 대금산조, 이리 향제줄풍류, 경기민요, 태평무, 진주검무. (02)318―7458
서울 잠실 석촌호숫가의 서울놀이마당은 27일 하오 1시30분 전국의 큰 무당 7명이 나오는 유례없이 큰 굿판으로 변한다. 서울놀이마당 개관 12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무속명인전이다. 진도 씻김굿의 박병천, 충청도 앉은굿의 신석봉, 동해안 별신굿의 김석출, 서울 새남굿의 김유감, 평안도 다리굿의 정대복, 동해안 오구굿의 송동숙, 황해도 만구대탁굿의 정학봉이 각 굿의 중요 거리를 30분씩 맡아 한다. (02)414―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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