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 겨냥 신제품 개발 무기/「소자본 소점포」 전략 체인점 모집『미국 정통 핫도그를 아십니까』
길다란 핫도그 빵에 소시지를 넣고 피클 겨자 등으로 맛을 내는 미국 정통 핫도그인 「필리스 도그(Philly’s Dog)」가 한국에 등장했다. 외식산업전문업체인 대붕식품(사장 장귀영)이 100여년동안 미국 최고의 소시지로 인정받아온 「햇필드(Hatfield)소시지」를 직수입하여 정통 미국스타일의 핫도그를 생산,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붕식품은 필리스 도그 브랜드로 체인점을 모집하고 있다.
필리스 도그는 벌써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유는 햇필드소시지 특유의 맛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정통소시지인 햇필드소시지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 다른 소시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고 이것이 젊은층에 먹혀 들고 있다는 것이다. 필리스 도그의 브랜드는 국산이지만 맛은 정통미국식이다.
장사장은 『핫도그의 맛은 원료가 결정한다』며 『필리스 도그의 주원료인 소시지는 100년이상 미국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은 최고품질의 맛과 전통을 지켜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붕식품의 마케팅전략도 특이하다. 철저히 「소자본 소점포」를 고수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외식사업이란 말을 떠올리면 자본이 수억원 투자되는 화려한 업소를 떠올리겠지만 대붕식품은 실속있는 사업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체인점 개설비용은 점포규모 0.5∼2평(실평수기준)을 기준으로 500만∼1,500만원(점포구입비 및 임차비는 별도). 여기에는 프랜차이즈 가맹비(150만원), 물품보증금(100만원), 간판 인테리어 등 시설비(100만∼300만원), 조리기구 및 싱크대(150만∼850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붕식품이 필리스 도그의 전략적 영업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은 주로 젊은 층이 운집한 지역이다. 맛있고 저렴한 소시지로 젊은 층의 입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체인점 모집대상은 ▲초·중·고, 대학 앞이나 구내매점 ▲백화점 쇼핑센터 할인매장 등 유통센터 구내매점 ▲아파트 밀집상가 ▲놀이동산 공원 경기장 체육시설매장 극장 ▲고속도로 휴게소 ▲서울 신촌 명동 종로 영등포 압구정동 대학로 청량리 천호동 등 젊은층 밀집지역이다.
대붕식품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본관 3층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체인스토어쇼(18∼22일)에 참가, 사업설명회와 함께 필리스 도그의 시식회를 갖고 있다. 문의전화 (02)452―0821∼2<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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