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송대수 특파원】 북한 주민들은 최근 식량부족 등으로 극심한 영양실조 현상을 보이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박경서 아시아국장이 19일 밝혔다.12일부터 1주일간 평양을 방문한 박국장은 이날 서울로 향하기 앞서 북경(베이징)공항서 가진 회견에서 평양을 비롯 황해북도 사리원, 평남 안주시, 평북 형상군 등 7개지역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박국장은 이번 북한 체류기간중 평양과 사리원, 안주 등 6개 지역에서 외국 및 국제기관에서 제공한 식량의 배급 상황을 직접 확인했으며 한국에서 보낸 식량 등이 창고에 쌓여 있는 것도 봤다고 전했다.
그는 또 평양 등 자신이 방문한 도시의 거리 등을 볼때 최근 북한의 내부 및 외부 왕래가 부쩍 잦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평양에는 중국과 유럽 관광객도 예전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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