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H경전투헬기 전력증강사업CDS(Centralized Data System)는 공군의 차세대전투기인 F16기 정비업무를 지원하는 첨단시스템. 미 공군의 주도로 DRC사가 F16과 F15, F117 등 신예전투기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CDS는 전투기비행정보를 통해 부품의 마모정도와 고장여부를 자동점검하는 등 정비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의 가격은 대략 2천5백만달러(한화 2백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89년 F16을 차세대전투기로 결정, CDS의 추가도입을 국방부에 건의했으나 국내 정보산업 육성시책과 상반되며 다른 전산체계와 연동이 불가능해 93년 9월 국방전산망 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면 백지화했다. 국방부는 이후 공개입찰을 거쳐 94년 6월 한진정보통신(주)과 계약을 체결, 97년 6월까지 시범체계 개발을 마친 뒤 2000년대 초반 실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전장관이 대우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전투헬기사업(KLH)은 공격용, 수용용 헬기와 함께 육군의 최대 전력증강사업인 차세대헬기사업중 하나. 육군은 500MD헬기 후속기종으로 94년부터 2000대초까지 약 80대의 다목적 경헬기를 조달하려 했으나 4천억∼5천억원에 이르는 예산상의 문제로 93년말 사실상 백지화했다. 그러나 기종선정을 놓고 경합하던 서독의 BO―105, 이탈리아의 A―109 등의 국내 에이전트인 대우중공업 등 국내업체들간의 치열한 로비 때문에 전면재검토하게 됐다는 게 일반적인 얘기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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