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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망 인터넷」 등장/한국통신 양천구서 시범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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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망 인터넷」 등장/한국통신 양천구서 시범서비스 제공

입력
1996.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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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속도 기존 300배에 월요금도 10만원 미만현재의 인터넷서비스속도보다 300배이상 빠른 「케이블TV망 인터넷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통신은 서울 양천구 소재 서울상고 등 19개 초·중·고교와 양천구청 등 5개 공공기관 및 42개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18일부터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와 전자우편 등 지역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전송속도가 현재의 인터넷서비스속도(28.8Kbps)보다 300배이상 빠른 10Mbps급이면서도 요금은 월 10만원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또 교환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전화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접속 외에도 양천구지역의 공지사항 전자우편 지역광고 벼룩시장 학교 및 관공서안내 등 지역정보들이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인터넷사용시 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 인터넷 케이블TV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한후 내년중에 21개 지역방송국(SO) 케이블TV망에 인터넷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보다 속도가 낮은 1.544Mbps급 전용회선의 월 사용료가 4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의 요금은 통신의 품질을 기준으로 할 때 매우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는 케이블모뎀을 통해 가입자컴퓨터와 케이블TV전송망을 연결한 후 이를 한국통신의 인터넷서비스망인 코넷에 접속함으로써 이뤄진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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