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홍선근 특파원】 미국경제는 최근 산업생산과 건축활동이 위축되고 실업이 늘어나는 등 경기둔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7일 9월중 미국내 제조업 광업 전기가스업 등의 생산이 0.2% 증가하는데 그쳐 8월의 0.4%에 비해 신장률이 크게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FRB는 이로 인해 3·4분기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4.4%에 머물러 2·4분기의 6.7%에 비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건축경기동향에 따르면 9월중 미국내 주택과 아파트 신규착공은 6%가 감소, 9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 도소매업과 제조공장의 상품재고가 8월중 0.5%가 증가, 14년래 최고 수준인 1조달러 상당으로 늘어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중 해고로 인한 신규 실업수당 요청건수가 34만명으로 전주에 비해 1만8천명이 증가했다고 밝혀 4주간 평균 실업수당 요청건수는 33만5,750명으로 3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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