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불륜행각이 들통나자 남편을 청부살해한 정복순씨(33·의류판매업·서울 종로구 충신동)와 돈을 받고 정씨 남편을 살해한 조승호씨(22·무직·경기 광명시 하안동) 등 2명을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또 정씨와 내연의 관계로 살인을 공모한 소명호씨(37·무직·서울 종로구 충신동)와 소씨 후배 김연수씨(32·무직·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등 2명을 각각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남편 조씨가 불륜사실을 눈치채자 소씨 등과 짜고 8월25일 새벽 3시20분께 미리 열어놓은 현관문을 통해 조씨를 집에 들어오게 한 뒤 잠자던 남편 유준식씨(35·재단사)를 흉기로 2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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