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적극 추진 유도하기로은행 증권 보험 등 9개 금융관련 단체장들은 17일 금융기관들이 내년도 임원 및 임원급 간부들의 임금을 전면 동결토록 유도하기로 결의했다.
단체장들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기관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이에따라 단체장들은 조만간 업종별로 금융기관장회의를 소집해 임원과 임원급 간부의 임금동결을 통한 인건비 절감, 각종 소비성 경비지출 억제, 무수익자산의 축소 등을 통해 금융기관이 「경쟁력 10% 높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또 『각 금융기관별로 노조와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임원은 물론 부장급등 고급간부에 대한 임금동결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또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 금융기관들이 금리의 하향안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유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은행권은 내달 실시될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를 0.2%가량 일괄 인하하는 것과 함께 각종 금융중개비용을 절약해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할 예정이다. 생·손보업계 등 제2금융권도 중개비용절약을 통해 대출금리를 최대한 낮추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단체장들은 이와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따라 금융시장 개방이 더욱 진전될 것에 대비, 금융기관의 자율경영 분위기를 억누르는 각종 행정규제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부에 금융관련 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주도록 요청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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