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돈줄 찾기 대거 소환/검찰

◎매점·대학가 상가번영회 등 조사대검은 17일 한총련의 자금원 추적을 위해 전국 대학가주변의 상가번영회, 교내매점과 광고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총학생회에 대한 자금지원여부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총학생회의 수익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대와 고려대 등 21개 대학 학생복지위원장과 사무국장이 한총련 활동자금조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이 전국 17개 주요대학 주변의 상가번영회, 교내 자판기 운영업자, 매점상인과 대학신문 광고대행업체 등으로부터 계약임대료 외에 찬조금 등 명목으로 별도자금을 받아 각종 시위자금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검은 지금까지 상가번영회와 학생수익사업 관련업체 관계자 등 10명을 소환, 총학생회에 별도자금을 지원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의 상가번영회 등 조사는 한총련의 각종 시위자금원을 차단하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각 대학 총학생회장선거에서 한총련 핵심세력에 대한 자금지원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