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실험 이란 대표단 초청 참관/미,노동1호 실험 경고【홍콩=연합】 북한은 매월 사정거리 5백㎞의 스커드 C형 미사일 4∼8개를 생산, 이집트 이란 시리아 등 중동국가에 판매하는 등 미사일 수출이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70년대에 미사일 개발에 착수, 최근 사정거리 6천㎞의 대포동미사일 제작에 성공한 북한은 현금을 지불하는 모든 국가에 미사일을 판매하는 등 미사일 판매에 혈안이 돼 있다며 북한이 이란대표단을 위해 중거리미사일인 노동1호와 스커드 C형을 동해 연안에서 발사실험하려는 것도 바로 수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 국무부는 16일 북한의 노동1호 미사일 발사실험준비설과 관련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여타 지역에도 잠재적인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해 미국이 경고를 보낼 계획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한 채 『우리는 다양한 정보 소스를 통해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어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방지는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의 근간을 이루는 한 부분』이라고 지적한뒤 『미국과 다른 대다수 나라들이 추구하는 비확산 조약을 위반하는 나라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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