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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시대 테마콘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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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시대 테마콘도 떠오른다

입력
199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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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오크밸리­원주 340만평부지 75% 자연 그대로 활용 「생태리조트」/신성·거평 레저타운­양양에 다양한 수상레포츠시설 들어서는 「해양리조트」「생태 리조트」 「해양리조트」 등 테마개념이 도입된 콘도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강원 원주에 조성될 한솔의 오크밸리 생태리조트와 동해안 양양에 각각 들어서는 신성과 거평의 해양리조트가 바로 「테마 콘도」들. 콘도사업에 새롭게 뛰어든 이들 업체는 2000년대 본격적인 레저시대에 맞추어 특화한 테마콘도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신규진출업체들의 이같은 특화전략이 한국 한화 등 기존 체인형 콘도와 90년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보광 성우 등 스키장콘도로 양분돼 있는 국내 콘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의 오크밸리리조트는 무려 1조원에 달하는 투자비를 들이지만 객실은 3,000여실에 불과하다. 그래서 오크밸리의 경우 투자효율 측면에서는 기존 리조트에 비해 최소한 2배 이상이 떨어진다는 것이 한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투자효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오크밸리를 생태테마콘도로 짓기 때문. 오크밸리는 모두 340만평 부지에 생태관광지 스키장 골프장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들어서 부지의 75%를 자연 그대로 유지해 생태테마콘도의 전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규모는 한솔오크밸리에 훨씬 못미치지만 강원 양양에 들어서는 신성개발과 거평레저의 경우도 수상레포츠시설이 대거 들어서는 등 해양테마콘도를 추구하고 있다.

회원권거래 전문가들은 그래서 여가시간이 많아질 21세기에 대비해 이같은 테마콘도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권한다. 특히 현재분양중인 한솔오크밸리리조트 회원권은 지금이 구입 적기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한솔 오크밸리=강원 원주시 일대 340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조성되는 한솔오크밸리리조트는 부지의 75%를 자연 그대로 활용하는 생태관광단지다. 모두 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조성되는 이 콘도는 1단계 사업으로 98년까지 생태관광단지 골프장 스키장 호텔 콘도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98년 7월에 오픈 예정인 오크밸리콘도는 최근 1차 분양에 들어갔다. 평형별로 5계좌(연 60일 사용)씩만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격은 31평형 5,400만원, 46평형 7,900만원선.

◆신성·거평 해양리조트=강원 양양 신공항이 2000년에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이곳에 일찍이 진출해 있던 거평레저와 신성리조트의 해양레저타운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거평레저는 89년 착공에 들어갔으나 그동안 공사를 보류해왔던 거평낙산콘도 건설을 7월부터 재개, 97년 오픈할 예정이다. 이 콘도는 부지 5,700평에 374개의 객실을 갖춘 해양리조트형으로 건립되며 다양한 수상레포츠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연중객실 무제한 이용(여름 성수기 제외)과 멤버십 회원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언제든지 보증금 전액 환불이 가능한 회원중심의 콘도 운영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성개발은 양양군 오산해수욕장 인근 3만여평의 부지에 98년까지 객실 246실 규모의 콘도를 열고 이듬해인 99년에 234실 규모의 리조트호텔 건설을 목표로 현재 기초공사를 마무리지었다. 이 콘도들에는 요트 윈드서핑 스킨스쿠버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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