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PC시장 잠식 전망내년초 국내에 40만원짜리 네트워크컴퓨터(NC)가 처음 등장, 퍼스널컴퓨터(PC)와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LG전자는 17일 퍼스널컴퓨터(PC)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가격은 20%수준에 불과한 NC 개발을 곧 마무리,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96컴덱스쇼」에 출품하고 내년초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네트워크(통신망)를 통해 주컴퓨터(서버)로부터 응용소프트웨어를 전송받아 각종 PC기능을 수행하는 신개념의 컴퓨터로 미오라클, IBM, 썬사 등 세계 유수의 메이커가 출시를 준비중이다.
LG전자는 『NC는 통신망을 통해 서버의 운영체계와 주변기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프트웨어구입, 제품업그레이드(용량확대) 등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NC는 웹브라우저가 내장돼있어 인터넷 인트라넷 등의 활용에 편리, 기업체나 대학가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와함께 꼭 필요한 기본 장치만 갖춰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다루기도 쉬워 PC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미오라클 애플 IBM 등 세계 30여개사와 규격통일에 합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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