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피해자 첫 증언12·12 및 5·18사건 항소심 3차공판이 17일 상오 10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1부(재판장 권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의 첫 법정증언이 이뤄졌다. 이날 공판에서는 광주피해자 이양현씨(46), 당시 동아일보 광주주재 기자 김영택씨(60), 전 보안사 기획처장 최예섭씨 등 증인 4명과 「피해자진술권」을 재판부에 신청한 강길조씨(54)가 진술인자격으로 당시 과잉진압 실상과 광주보안부대의 개입여부 등을 진술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이씨는 『5월21일 하오 1시께 광주도청 앞에서 수세에 몰린 계엄군이 시위대의 선두에 선 비무장시민들에게 집단발포했다』며 『5월27일 도청을 공격한 공수부대원들이 항복의사를 밝힌 시민까지 즉석에서 사살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재판부는 16일 최규하 전 대통령에게 28일 열리는 6차공판에 출석해주도록 출두요구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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