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과 산학협동·영어수업,미에 분교도서강대 9대 총장에 선임된 이상일 교수(49·종교학)는 17일 빠른 시일내에 서울에서 2시간 거리인 서해안지역에 첨단과학 중심의 제2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교수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외국의 유수 기업체를 유치하는 산학협동형태로 운영될 제2캠퍼스에서 학교는 교육과정을, 기업체는 연구를 주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최근 독일가톨릭실업인 연합회 관계자들과 만나 산학협동 참가여부를 논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세계 석학들을 교수로 초빙, 제2캠퍼스에 근무케 하고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교수는 특히 99년까지 마포구 신수동 현 캠퍼스에 1,000억원을 들여 다목적·다기능건물을 신축, 학교 면모를 일신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2, 3개 과를 보유한 분교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내년 1월 박 홍총장에 이어 총장에 정식 취임한다. 78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된 신임 이총장은 83년 로마교황청 성서대학원 성서학교수자격과정(SSL)을 거쳐 84년부터 서강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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