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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도 수출한다/전남 강진 편백 숲서 추출 「산림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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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도 수출한다/전남 강진 편백 숲서 추출 「산림욕향」

입력
1996.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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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미스트코리아,캔용기로 상품화우리나라의 「향기」가 세계로 수출된다.

향기마케팅 전문업체인 에코미스트코리아(대표 최영신)는 16일 전남 강진의 편백 숲에서 추출한 「산림욕향」을 이달말부터 뉴질랜드 에코미스트사를 통해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산림청 임업연구원과 함께 우리 삼림의 주요 수종인 편백의 벌채부산물로 나오는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정유가 삼림욕 효과는 물론 방향요법(아로마테라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올들어 캔용기에 담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방향요법이란 고대이집트시대부터 내려오던 치료보조법으로 우울증 공포증등 환자들에게 신선한 향기를 제공해 치료를 돕는 방법이다. 세계적으로 라벤더 스트로스 라임 로즈메리 자스민 유칼립투스 등 12종이 인정되고 있다. 회사측은 3월 에코미스트사로부터 방향요법 상품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용·자동차용 등으로 개발된 이 향기는 「코리아 포레스트 샤워」(한국삼림욕)라는 상표로 수출될 예정이다.

최사장은 『우리 삼림욕향의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 세계 각국 대리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02)830-7300<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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