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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교환기 입찰 담합 의혹”/정호선 의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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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교환기 입찰 담합 의혹”/정호선 의원 주장

입력
1996.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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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사만 참여 수의계약”한국통신이 95년부터 올 8월말까지 추진한 7백35억원 규모의 전자교환기 구매입찰이 특정회사간 담합에 의해 낙찰된 의혹이 짙다고 정호선 의원(국민회의)이 16일 주장했다.

정의원은 이날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의 한국통신 감사에서 『한국통신이 추진한 25건 7백35억원 규모의 구매입찰에 삼성 LG 한화 대우등 4개 업체와 미국의 AT&T 등 5개사만이 참여했으며 입찰도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 담합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정의원은 특히 95년 3월 회선수 4만6천회선, 예정가 71억2백만원으로 동일한 혜화전화국과 구로전화국의 전자교환기 구매입찰에서 혜화전화국은 한화에 71억1백90만원, 구로전화국은 대우에 71억1백50만원으로 낙찰돼 99.9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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