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문」 여행사 이용을정상가보다 최고 50%선 싸/체류기간 짧을땐 왕복권을같은 항공사 티켓 더 혜택실속여행파들이 늘어나면서 항공권을 비롯한 몇가지 필수적인 것만을 구비해서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는 것은 가장 큰 관심사. 이럴때 항공권에 대한 기본상식을 알아두면 경제적인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특히 배낭여행을 떠나거나 업무차, 혹은 해외에 거주하는 친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항공권은 일반상품과 달리 시기별로 가격이 달라지고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인들은 여행사보다는 항공사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항공사는 항공권을 직매하고 여행사는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가져다 판매해 유통구조상 한단계를 더 거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더 싸다. 이는 항공사에서는 항공권을 개인별로 판매하지만 여행사에서는 항공권을 단체로 묶어 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행사는 항공사에서 단체항공권을 할인된 가격에 가져가 정상가보다 싼값에 판매한다.
항공사는 보통 항공권을 많이 판매하는 여행사에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때문에 여행사마다 항공권의 값도 다르다. 항공권판매실적이 높은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지역별로 전문화한 여행사가 더 유리하다.
서울의 혜성관광(02―319―5003)은 미주, 엑스포관광(02―732―5671)과 한우여행사(02―733-9366)는 일본, 한주여행사(02―732―1501) 배재항공여행사(02―774―5302) 등은 유럽티켓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비수기에 서울―LA왕복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정상가는 100만원내외인데 반해 일반여행사는 80여만원, 지역전문여행사는 40만∼50만원선으로 차이를 보인다.
또 항공권을 구입할때 왕복권으로 사는 것도 비용을 절약하는 요령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처음에 항공권을 판매할 때부터 편도요금에는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고 왕복항공권만 할인해주기 때문이다.
또 왕복항공권도 같은 항공사의 티켓을 구입해야 할인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왕복항공권구입시에 유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항공권의 유효기간이다. 보통 출국후 6개월∼1년이내에 다시 귀국할 수 있도록 시한이 정해져 있는데 단체권의 경우는 2∼3개월로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다. 또 가짜항공권을 구입하는 낭패를 안보려면 구입후 항공사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항공권만을 구입하는 여행자들은 숙소확보가 또 큰 문제. 여행사들은 항공권과 호텔객실을 묶은 초간편패키지상품을 함께 내놓고 있다. 패키지상품이 없는 여행사도 대부분 연계된 호텔에 예약을 대행해 주는 데 이를 활용하면 현지에 가서 예약하는 것보다 더 싼 값에 숙소를 확보할 수 있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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