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으로 예정된 건설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벡텔 등 미국의 2개 건설업체가 국내 건설업면허를 취득한데 이어 미국 건설업계 대표단이 한국건설시장 조사에 나서 미국업계의 한국건설시장에 대한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미국 토목학회 회원 6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미국 상무성의 후원으로 미국주재 한국대사관의 승인을 얻어 14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국내 건설현장과 건설업체 등을 방문, 한국 건설산업의 기술수준과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미국의 건설업계 대표단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한국 건설부문에 대한 시장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조사단은 16일까지 경부고속철도현장 건설기술연구원 대우건설기술연구소 등을 방문한데 이어 건교부 통상산업부 삼성물산 현대건설기술연구소 등도 찾아 한국건설업계의 실태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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