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능력 마비·불안감 등 증가 현상/스트레스 심화로 「정보사」 위협까지정보홍수시대에 살고 있는 기업체간부들이 「정보피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로이터 비즈니스인포메이션사가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등 5개국의 기업체 간부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약 절반이 과중한 정보로 가뜩이나 높은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고 이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과잉에 시달리고 있다는 간부중 43%가 「정보피로증후군」의 직접영향으로 건강을 해쳤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정보피로증후군」의 증상은 분석능력 마비, 불안감 및 자기회의감 증가, 책임전가 경향 등이며 그 결과 시간낭비, 중요한 업무결정의 지연, 긴장, 질병, 판단의 오류, 어리석은 결정 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팩스 음성메일 전자메일 인터넷 각종유인물 등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산더미같은 정보로부터 기업체간부들을 보호하지 않는한 「정보홍수속에 익사」하는 결과가 빚어질지도 모른다고 심리학자 데이빗 루이스박사는 경고하고 있다. 이제 기업체간부들은 「과로사」에 이어 「정보사」라는 위협도 받게된 셈이다.
특히 인터넷이 향후 2년간에 걸쳐 정보과잉의 주범이 될 것으로 믿고 있는 사람이 조사대상자의 48%에 달했고 정보수집 때문에 본업에서 벗어날 때가 있다는 사람(47%)도 많았다.<런던 로이터="연합">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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