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세의 경우 안먹은 수험생보다 성적 월등/“아침 먹는 습관이 단기적 기억능력에 영향”학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시험 직전에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는 것이 좋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공개된 미 의학협회 소아·청소년부문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에서 11∼13세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침식사시간이 시험성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험 30분전에 아침을 먹은 어린이가 최소한 2시간 전에 식사한 어린이나 아예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어린이보다 시험성적이 월등히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적이 가장 좋은 어린이들은 시험 직전 학교에서 설탕이 든 콘 플레이크와 우유를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조사결과는 아침식사습관이 어린이들의 단기적 기억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부모들은 가능하면 수험생이 등교하기 직전 아침식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영양학자들은 『수험생들에게는 아침식사와 함께 균형있는 식단이 필요하다』며 『우유 시리얼 과일과 같은 음식은 뇌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워싱턴=이상석 특파원>워싱턴=이상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