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업 임원임금도/경총,30대 그룹 노무담당자회의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국내 전기업의 내년도 임원임금을 올해수준에서 동결하고 1인당 매출이 감소하거나 적자상태인 기업의 경우 전종업원의 임금을 동결하도록 강력 유도하기로 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30대 그룹 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경쟁력 10% 향상을 위해 대·중소기업을 망라한 국내 전기업의 내년도 임원임금 동결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노동법 개정과 관련,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 파업기간중 대체근로허용, 복수노조시 교섭창구일원화, 정리해고 및 변형근로 법제화등이 선결되지 않으면 복수노조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총은 이와함께 임금안정을 위해 수당 상여금 복지후생급여의 확대 및 신설을 억제하고 임금교섭 기간 및 비용을 대폭 감축하기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현행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를 연봉제 등 능력급체계로 전환하고 상여금을 기업실적과 연동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따른 새로운 고용조정대책을 조속한 시일내에 수립, 고용구조의 유연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여성 및 퇴직고급인력 활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편 전경련도 이날 하오 기조실운영협의회를 열고 기업내 복지비 지출을 전년도 수준이내로 억제하고 임금체계를 단순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전경련은 또 임금과 고용을 연계한 노사교섭을 통해 임금안정을 도모하고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하는 등 노사분규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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