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매출환전차액 천3백억 적게 신고”【부산=한창만 기자】 부산·제주지역 카지노 업소들이 지난 3년간 매출액을 환전차액보다 1천3백10억여원이나 적게 신고, 탈세 의혹이 일고 있다.
부산지방국세청이 15일 국회 재경위 김원길 의원(국민회의)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관할 8개 업소중 제주 칼카지노를 제외한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카지노, 제주 신라카지노 등 7개 업소의 95년 신고매출액은 9백5억7천5백76만원으로 한국은행에 보고된 환전·재환전 차액 1천3백42억8천9백72만원보다 4백37억1천4백96만원이 적었다. 이들 카지노업소는 93·94년에도 각각 5백5억원과 3백68억여원을 환전차액보다 적게 신고했다.
파라다이스비치호텔 카지노의 경우 95년 환전차액이 5천26만여달러(3백87억5천여만원)이었으나 매출액은 3백16억2천여만원에 불과했고 제주 신라카지노도 95년 환전차액이 3백15억9천여만원이었으나 매출신고액은 절반인 1백57억3천여만원이었다.
김의원은 『이들 업소의 신고매출액이 환전차액보다 턱없이 적은 것으로 봐 탈세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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