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도 손가락 골절【용인=김진각 기자】 13일 하오 6시3분께 경기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 에버랜드(구 자연농원)내 「캐러비안 베이」 실내 풀 위에 설치된 무게 6백80㎏의 대형 철골구조물이 떨어져 조영찬군(8·서울 여의도초등 2), 수연양(15·서울 여의도중 3) 남매를 덮쳤다. 영찬군은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머리수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수연양은 왼쪽 손가락이 부러졌다.
사고는 에버랜드측이 레이저 분수쇼를 하기 위해 풀 10m상공에 설치한 가로 12.4m, 세로 2.16m, 높이 86.5㎝의 철골구조물을 컴퓨터 조종을 통해 내리던 중 갑자기 떨어져 일어났다. 한편 에버랜드는 14일부터 캐러비안 베이 놀이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에 착수, 이 기간중 무기한 휴장하기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