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한 기업의 증시자금조달액중 3분의 1 이상을 현대 삼성 대우 LG 선경 등 5대 그룹이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국내기업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80조6,311억원으로 이중 33.7%인 27조1,431억원을 5대 그룹이 가져갔다.
또 쌍용 한진 한화 기아 롯데를 포함한 10대 그룹의 비중은 42.9%이고 30대 그룹을 모두 합할 경우에는 57.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 증시자금조달 비중은 삼성이 8.9%(7조2,142억원)로 가장 높고 다음이 현대 7.7%(6조2,421억원), LG 6.4%(5조1,558억원), 대우 5.9%(4조7,975억원) 등의 순이다.
또 증시조달 금액이 가장 적은 그룹은 뉴코아로 140억원(0.02%)에 불과했으며 극동건설 1,429억원(0.18%), 벽산 2,888억원(0.36%), 동국제강 2,985억원(0.37%), 롯데 4,335억원(0.54%) 등의 순으로 규모가 작았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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