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그린넷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멀티미디어도서관 건립운동에 참여한 각급학교에 교육용 멀티미디어기기가 기증돼 교육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상도초등학교, 대원여중, 예일여고, 충주성심학교 등 전국의 29개 학교는 필립스, 한글과 컴퓨터, LG소프트웨어, 다우기술 등 관련업체가 기증한 CD―I 재생기 100대와 약 1,000개의 교육용 소프트웨어, 본사 발행 「인터넷 배낭여행」 3,000여권 등을 제공받아 활용에 들어갔다. 학교별 증정내용은 각 학교가 제출한 멀티미디어도서관 운영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배포수량이 결정됐다.멀티미디어도서관 건립운동에 참여한 학교들은 매 학기별로 멀티미디어도서관 운용실태를 점검해 추가지원사항, 시정조치를 통한 보완 등이 이뤄지며 운용사례집을 만들어 멀티미디어 도서관 건립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각 학교담당자들의 상설모임을 구성, 멀티미디어 교육에 필요한 교과구성, 교재내용 연구 등을 통해 올바른 방향 설정을 시도할 계획이다.
경기 성남시 대원여중의 이광신 교장(56)은 『한국일보사의 멀티미디어도서관 건립운동은 예산문제 등으로 멀티미디어교육이 어려운 학교들에게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시금석이 돼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지방학교까지 정부, 관련업체의 지원 손길이 닿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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