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신한국당은 1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 국내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조속한 통폐합을 유도하고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정부와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황병태 국회재경위원장, 이강두 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경제당정회의에서 OECD 후속대책을 집중논의했다.
당정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기관의 대형화·합리화가 시급하다고 판단, 등록세와 취득세 및 소득재평가세액 감면등 각종 세제혜택을 통해 금융기관의 조기 통폐합을 유도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를 위해 현행 「금융기관의 합병및 전환에 관한 법률」의 명칭을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로 개정, 내용을 전면보완한뒤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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