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광장 중고생 설문청소년들은 자신이 무능하다고 생각될 때 가장 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재단법인 「청소년 대화의광장」이 최근 중고생 1,8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좌절의 양식과 대처방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자신이 무능하다고 생각될 때」(41.4%), 「소외되거나 따돌림을 당할 때」(20.1%), 「친구와 비교해 열등하다고 느껴질 때」(17.7%)순 등으로 좌절감을 경험한다고 응답했다. 또 무엇을 하고 있을 때 좌절감을 느끼느냐는 설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41.1%), 「공부할 때」(36.3%), 「사람들과 교제할 때」(18.5%), 「놀 때」(2.3%)순 등으로 꼽았다.
이같은 청소년들의 좌절감을 부모들은 대부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가 안다고 대답한 청소년들은 18.7%인 반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청소년은 79.7%였다. 이런 상황에도 청소년들은 좌절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설문조사를 한 김용태 상담원은 『청소년들이 좌절할 때 가장 큰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라며 『캐묻기보다는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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