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위원회(의장 앨런 루비 오스트레일리아 교육부차관)는 1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안병영 교육부장관등 우리 교육관계자들과 함께 한국교육정책 검토회의를 갖고 한국에서의 과열 입시경쟁은 앞으로 10년 정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학생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관련기사 6면> OECD는 또 한국의 사회여건상 과외교습 등 사교육이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 사교육비 절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특히 과외교습을 그대로 인정하되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지역학생들을 위해 과외교습비 보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OECD는 이어 한국의 대학은 교육기능에 치중함으로써 연구기능이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고등교육 전반에 걸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ECD는 한국의 고등교육이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되려면 대학의 제도 조직 구조 교수방법 등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OECD측은 회의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관한 평가 및 권고사항 등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97년중 작성, 우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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