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김종대 학예연구관(민속연구과장)이 산간 지역의 마을공동체 신앙을 조사, 분석한 「한국의 산간신앙―강원·경기편」을 민속원에서 펴냈다. 김연구관이 후배 학예연구사 2명과 공동 저술한 논문집은 수년간의 현장답사를 토대로 산악지대 마을주민들이 행하는 서낭제 별신제 마을굿 등 각종 제의와 각 지역의 독특한 민간신앙을 소개한다.조사 대상지는 강원 평창 횡성 화천 인제 명주 삼척군 등 7곳과 경기 가평 파주 화성 안성 광주 포천 양주 연천군 등 8곳. 현장에서 거행되는 마을제의를 직접 관찰, 기록했고 일일이 주민을 찾아다니며 마을신앙의 면면을 채록했다. 김연구관은 『제의일이나 명칭, 제의진행 양상 등 민간신앙의 특징들은 해당 지역의 지형과 생업, 농경세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민간신앙의 정리는 우리의 삶과 문화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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