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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가계저축 판촉 치열/21일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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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가계저축 판촉 치열/21일 시판

입력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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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땐 해외여행·경품·무료송금 혜택21일부터 시판될 비과세 가계저축상품을 놓고 은행 증권 보험 신용금고 등 각 금융기관들이 벌써부터 가입자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과세저축상품은 1세대1통장에 국한된데다 앞으로 금융권의 최고수익 상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금리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금가입 예약신청을 받는 등 입도선매에 나서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벌써부터 비과세 저축가입자들에게 경품제공 및 휴대폰할인, 마일리지 및 포인트업서비스 혜택을 준다며 대대적인 판촉전에 들어갔다.

기업은행은 평생파트너통장에서 비과세 저축통장에 예금액을 자동이체시킬 경우 마일리지와 포인트업서비스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해 2,000원당 1마일 또는 1점을 줄 예정인데 포인트업서비스를 선택하면 1,000포인트(200만원)적립시 다음달에 1,000만원짜리 교통상해보험에 무료 가입해주기로 했다. 한미 하나 보람은행은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에 가입하면 신세기이동통신의 디지털핸드폰을 시중가격보다 50%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은행은 가입자가 원할 경우 이동통신 가입때 부담해야 하는 20만원의 보증금을 10회까지 나눠낼 수 있는 혜택도 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비과세 저축가입자에게 송금수수료면제 티켓 5장을 부여하는 혜택을 줄 계획이다. 조흥 상업 제일 등 다른 시중은행과 주택은행도 비과세 저축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대여금고무료이용 수수료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증권회사들도 근로자주식저축 가입자중 1년단위로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고객을 골라 해외여행이나 경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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