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래드 국제본부 유은영 실장(광고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래드 국제본부 유은영 실장(광고인)

입력
1996.10.14 00:00
0 0

◎“지구촌 누비며 광고전략 구상”/「대우 메시지」 해외심기 최전선서 활약대우그룹의 해외PR광고를 맡고 있는 코래드의 유은영 국제본부실장(36)은 취미가 일일 정도로 광고에 빠져 있다. 광고주인 대우와 함께 광고전략을 짜고 크리에이티브와 컨셉을 결정, 해외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그는 해외출장이 잦지만 지친 기색을 찾기 어렵다.

『나라마다 사고방식이나 문화가 제각각입니다. 그들에게 대우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와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현지 분위기를 읽고,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연결고리를 찾아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남다른 재미가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함께 맡고 있는 대우자동차 광고의 경우 주요 국가별로 제작돼 그룹PR광고 보다는 손이 많이 가지만 원칙은 같다.

유실장은 매주 국내외 경제전문지 10∼15권 가량을 본다. 효과적인 광고전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업계의 동향파악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대우의 현장직원이나 타분야 사람들과도 자주 접촉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씨(작고)의 손녀. 94년 김명하 코래드 사장의 권유에 따라 국제본부 창설멤버로 입사했는데 앞서 미국에서 심리학을 전공, MBA과정을 수료한뒤 미국 광고회사 등에 근무했다. 광고인으로서는 엘리트코스를 밟은 셈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법상 미국인. 『한국업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코래드에 왔다』는 그는 미혼이지만 『결혼은 할 생각인데 일보다 급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그가 갖고 있는 유한양행의 지분은 많지 않다. 『충분한 교육을 받았고 직업도 있는데 남이 벌어 놓은 것을 받을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그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보기 위해 몇십주를 샀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의 희망은 대우가 계속 성장하고 자신도 광고전문가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희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