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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장사 희망 여성노동자 퇴직 막아(평양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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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장사 희망 여성노동자 퇴직 막아(평양 요즈음)

입력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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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여성노동자들이 퇴직후 개인장사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의 퇴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귀순자들에 따르면 정무원은 지난해부터 『여성들은 퇴직시켜 주지 않으니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각종 강연회를 통해 『퇴직하려는 여성 기능공들이 많아 공장 가동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이에 따라 가내반 등에서 일하기 위해 퇴직하려는 여성노동자들과 공장간부 들 사이에 마찰이 잦아지고 있으며 출근 거부사태까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귀순자들은 『공장에 나가는 것보다 장사하는 것이 먹고 사는데 더 좋은데 왜 안되느냐』는 여성노동자들의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침혈마찰법」 개발 보급

○…북한은 수숫대 하나로 질병을 치료하는 「침혈마찰법」(일명 오유혈마찰법)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고 정무원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침혈마찰법」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팔다리의 오유혈(12경맥과 60개의 혈)의 해당부위를 수숫대로 마찰하는 치료법이다. 기본 원리는 침을 놓지 않고 기계적 마찰을 이용해 열과 생물전류를 발생시켜 해당 혈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을 적용한 결과 급성위염 96.3%, 급성방광염 93.3%, 야뇨증 1백%, 만성대장염과 감기는 92%의 치료효과를 보았으며 치료기간도 짧아 감기는 2∼3일, 만성위염은 11일, 만성대장염은 12일, 야뇨증은 7일이면 완치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학교 전쟁영웅이름 개칭

○…북한은 이른바 「전쟁영웅」들의 이름으로 학교명칭을 개칭하며 김정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충성심과 호전성 고취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평남 온천군 금곡고등중학교는 6·25 당시 고지를 목숨으로 사수했다는 「노태진」을 기념하기 위해 「노태진 고등중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동상제막식도 가졌다.

또 함남 고원고등중학교는 6·25때 사망한 「서강렴」의 투쟁정신을 기린다는 차원에서 「서강렴 고등중학교」로, 군수물자 획득공로로 「공화국영웅」을 배출했다는 신포시 용원고등중학교는 「영웅 용원고등중학교」로 개칭됐다.

○함북 체육선수단 최고

○…북한 최고의 명문 체육선수단은 축구 핸드볼 탁구를 비롯한 14개 종목에서 활동중인 함경북도 체육 선수단이라고 민주조선 최근호가 밝혔다.

이 신문은 『함북 체육선수단은 최근 10여년간 국내경기에서 우승컵 8개, 금메달 82개, 「공화국신기록」메달 6개를 받았으며 국제경기에서도 금 10, 은 10, 동 13개의 메달을 쟁취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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