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비수색 숨진 장병들 위해 써달라”음성 꽃동네회장 오웅진 신부가 꽃동네 수도자와 수용인 등 3천5백여명이 절약해 모은 성금 2천만원을 무장공비 수색작전 도중 숨진 국군장병들을 위해 써달라며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 돈은 수용인 등이 절식과 단식 등 근면한 생활과 자기절제를 통해 모은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2일 『오신부가 지난 10일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이수성 총리를 통해 「국군장병들을 위해 써달라」며 김대통령에게 성금기증서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총리로부터 보고를 받은 김대통령은 이를 국방부에 보내 취지에 맞게 사용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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