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어제 독립공원서 자리 마련『문학적 삶이란 어떤 것이죠』 『나의 체험과 삶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간직하는 것이 곧 문학적인 것 아닐까…』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백락청)가 12일 하오 3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개최한 「우리 문학의 미래와 젊은 작가 15인의 대화」시간.
문인과 고교생들은 잔디밭에 둘러앉아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문학에 대해 2시간 동안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나무그늘 아래서 오윤진양(16·일신여상 1년)이 『저는 생각을 그대로 옮길 뿐인데 선배님은 어떻게 글을 쓰느냐』고 묻자 시인 신동호씨(31)는 『학창시절 친구 대신 써준 수백통의 연애편지가 글쓰기의 시작이었다. 주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곧 문학의 시작』이라고 답해 공감을 얻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김사인 사무국장은 『우리 문학의 대들보로 성장할 청소년들과 선배 문인들이 문학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김경화 기자>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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