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FP=연합】 천안문 사태의 주역인 중국의 반체제 인사 왕단(27)이 정부전복 및 반체제단체 결성 혐의로 기소됐다고 뉴욕소재 중국인권단체가 12일 밝혔다.이 단체는 언론사에 팩스로 보낸 성명에서 북경(베이징) 제1중급법원이 11일 기소장을 왕의 가족에게 전달했으며 기소혐의는 ▲해외언론을 통해 중국정부를 비판하는 등 정부 전복 음모 ▲미 버클리대 연수계획 수락 ▲반체제 인사 상조단체 설립 ▲해외의 경제적 지원 수용 등 4개 항목이라고 전했다. 이 단체는 그러나 재판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왕은 89년 천안문 사태 주동자의 한 사람으로 17개월전부터 중국 당국에 구금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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