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국무 부장관 등 대상/“회교도에 무기 공급 의회에 보고 안했다”【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란으로 하여금 보스니아 회교도들에게 무기를 공급하도록 비밀공작을 벌인 혐의로 조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미 의회 관계자들이 11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조사대상자중에는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 스트로브 탈보트 국무부 부장관, 새뮤얼 버거 안보담당 부보좌관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크로아티아 주재 미국대사였던 피터 갤브레이드가 이란의 보스니아행 무기 선적을 돕기 위한 비밀공작을 주선했으나 미 의회에는 이 사실을 숨겼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란은 94년과 95년 유엔의 무기금수조치를 위반하면서 보스니아 회교도들에게 무기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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