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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가입/어제 이사회서 초청안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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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가입/어제 이사회서 초청안 만장일치 채택

입력
1996.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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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클럽」 29번째 회원국/내달 국회비준 절차만 남아【파리=송태권 특파원】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11일(현지시간)결정됐다.

OECD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본부에서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과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한국의 가입신청을 심의, 한국이 적합한 자격을 갖췄다는 결론과 함께 양측간에 협의작성된 가입협정안을 승인, 한국의 회원국 초청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선진국클럽인 OECD에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됐다. 정부는 이달안에 파리에서 OECD측과 가입협정을 체결하고 11월중 국회의 비준을 받은 다음 내년부터 각종 OECD활동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관련기사 3·4·5면>

OECD는 한국이 다원적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인권존중 등 OECD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능력과 준비가 돼있음을 회원국들에 확인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통과된 총 38장분량의 협정문에는 시장개방 노사정책 등에 관한 OECD의 1백70개 의무규범중 한국이 구체적으로 이행일정을 약속한 분야와 당분간 유보키로 한 사항 등이 명시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OECD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이래 금융재정 및 환경 해운 노동 등 11개 분야별 심사 및 검토 과정을 거쳐 지난 7월 모든 실무절차를 마친뒤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1차 심의를 받았고 이날 이사회의 2차 심의 끝에 가입이 결정됐다.

◎“개혁·세계화 촉진”/외무부 가입 논평

서대원 외무부대변인은 11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결정에 대해 논평을 발표, 『OECD의 결정은 우리나라의 개혁과 세계화를 더욱 촉진하고 세계 주도국인 OECD회원국들과의 차원높은 외교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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