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1일 국회 총재실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의 방문을 받고 최근 북한의 군사동향과 김정일의 위상문제, 무장공비 침투사건관련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김총재는 이어 권부장과 단독면담을 갖고 13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김총재의 신변안전문제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안기부법개정문제에 대한 협조요청을 받았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정대변인은 『권부장이 위성사진 등을 공개하며 북한 전략무기의 전진배치상황, 배급체제 와해에 따라 대규모 장이 서는 북한주민들의 모습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권부장에게 『안보에는 야당도 합심, 북한위협에 대처할 것』이라며 『다만 안보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정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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