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TBC사와 공동… 2001년까지 2,000만불 투자LG화학은 생명공학분야 벤처기업인 미국 TBC사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심장순환계 질환에 대한 신약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LG화학은 이날 TBC사와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신약공동개발 및 동시판매를 내용으로 하는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LG화학은 TBC사에 500만달러규모의 주식을 투자하고 2001년까지 1,500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분담할 예정인데 이같은 연구개발(R&D)투자비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양사는 앞으로 혈전으로 인한 주요 심장질환, 혈관내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질환, 혈관손상에 따른 염증, 뇌졸중, 고혈압, 천식 등의 치료제 분야에 연구를 집중할 계획이다.
의약산업을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설정, 현재 2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LG화학은 이번 제휴에 따라 2001년부터 신약을 상품화해 2005년까지 최소한 5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TBC사는 미국 텍사스 의학센터내에 위치, 심장순환계 질환 치료제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연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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