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이진희 특파원】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 합동수사단의 빅토르 가브릴로프 연해주 경찰국 형사부장은 10일 이석곤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와 만나 조만간 용의자의 몽타주를 일반인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관련, 한 수사관계자는 기억이 분명치 않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몽타주가 용의자를 찾는데 얼마나 기여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해 수사가 미궁에 빠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최영사는 94년 북한에서 헤로인 8㎏을 들여온 마약운반책이 하산에서 체포된 직후 블라디보스토크로 날아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측과 접촉했었다고 블라디보스토크지가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영사의 활동 영역이 북한에서 들어오는 헤로인을 추적하는 것을 포함, 극히 비밀스러운 것들이었다며 최영사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은 94년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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