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미·독·불 등 선진국형과 동등/야간에도 수㎞ 물체 식별 열영상장비도주·야간 전투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관측, 전차 포탄을 표적에 명중시키는 한국형 전차포수조준경(KGPS:Korean Gunner’s Primary Sight)이 10일 국내 최초로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배문한)에 의해 개발됐다.
또 빛이 없는 야간에도 수㎞이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열영상장비도 개발에 성공, 휴전선 및 해안선 야간감시용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K―1전차 및 K―1 성능개량전차에 장착이 가능한 독자모델의 전차포수조준경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 첨단전차에 탑재된 조준경과 성능면에서 동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조준경은 전차 기동중에도 정확한 조준및 사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화장치, 주야간 관측을 하는 열상장치 및 주간광학장치, 포착된 목표물의 사거리를 측정하는 레이저거리 측정기 등으로 구성돼있다. 가격은 외국에서 도입할 경우 대당 3억3,000만원이나 자체개발 제품은 3억원미만이다.
열영상장비는 모든 물체에서 방출되는 미세한 온도차를 감지, 영상화하는 장비로 야간감시장비 및 사격통제장비의 센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장비는 현재의 감시장비에 비해 영상 선명도가 3배나 향상되고 탐지거리도 2㎞ 가량 증대돼 야간관측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홍윤오 기자>홍윤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