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화물부두 54선석 조성 계획/연간 5,300만톤 처리… 서해안 중추항만 활용 기대해양수산부는 9일 전북 군산시 일원의 새만금간척지와 고군산군도 사이에 화물부두 10선석규모의 새만금신항을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해양부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정부사업비 2,670억원과 민간자본 2,630억원을 들여 새만금간척지 해역에 3만톤급 화물선 1척과 2만톤급 화물선 9척이 동시접안할 수 있는 항만을 1단계로 건설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69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이어 2012년부터 2031년까지 2만톤급 컨테이너선 6척과 화물선 38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44선석규모의 항만을 추가로 건설, 연간 4,600만톤의 화물처리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해양부는 항만후보지로 ▲신시도와 비안도사이 해역(1안) ▲고군산군도 내측(2안) ▲새만금간척지 내수면(3안) 등 3곳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수심·지반 조건이 양호하고 장래 확장성 등이 유리한 1안을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해양부는 새만금신항이 완공되면 새만금공단 및 중부권·호남권의 물동량과 중국과 동남아 일원의 물량을 다루는 서해안의 중추항만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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