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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북아일랜드 평화협상 또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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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북아일랜드 평화협상 또 암초

입력
1996.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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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신페인당 참여없이 불가”/영 “테러계획 묵인… 자격없다”【벨파스트·워싱턴 외신=종합】 아일랜드공화군(IRA)의 한 분파인 「지속군사위원회(CAC)」가 북아일랜드 영국군사령부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IRA는 8일(현지시간) 영국은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IRA의 정치조직 신페인당을 참여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RA는 이날 아일랜드국영방송 RTE에 발표한 성명에서 『분쟁해결을 위해서는 관련 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영국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분쟁해결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제리 애덤스 신페인당 당수는 평화협상 참여를 촉구하는 동안에도 IRA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비난하고 IRA측 주장을 일축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이번 테러사건으로 현재 진행중인 평화협상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신교도들에게 IRA에 대한 보복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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