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일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40명 늘린 3,260명으로 확정했다.<관련기사 6면>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분 140명중 120명은 신설의과대학에, 나머지 20명은 기존의과대학에 각각 배정된다. 복지부는 신설의과대학 허가는 경기, 경남, 전남 등 3개 의료취약지역내에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을 함께 설치하는 곳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의대입학정원이 확정됨에 따라 교육부는 이달중 97년 의과대학 신증설 요청 대학을 심사, 인가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입학정원을 최소 40명 이상으로 설정함에 따라 3개 의대가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에 의대신설을 요청한 삼성의료원의 경우 지역제한 조건에 따라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의과대 정원 증원분은 현재 의예과 정원이 30명으로 타의대에 비해 적은 단국대와 아주대 의대에 각각 10명씩 배정됐다. 복지부는 또 간호대와 간호전문대의 입학정원도 올해보다 1,000명 더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약사와 한약조제약사수가 과잉상태인 점을 감안, 약대와 약대내 한약학과 정원은 현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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