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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육참·연합사 3요직 교체설/초읽기 들어간 군 수뇌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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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육참·연합사 3요직 교체설/초읽기 들어간 군 수뇌부 인사

입력
1996.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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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육사 20기 예상… 공비사건 등 변수공비수색작전으로 유보됐던 장군진급심사가 재개되면서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 등 군수뇌부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는 장군진급심사는 14일부터 시작돼 21일께 발표될 예정이며 대장급 군수뇌부 인사는 15일께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가 임박해지자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연합사부사령관 등 군 최고 수뇌부 인선과 관련한 출처불명의 무수한 하마평들이 설왕설래되고 있다.

대장급 인사의 가장 일반적인 구도는 김동진 합참의장(육사 17기)의 전역과 윤용남 육참총장(육사 19기), 장성 연합사부사령관(육사 18기)의 보직이동 또는 전역이다. 이 경우 육참총장과 연합사부사령관에는 육사 20기들인 도일규 3군, 오영우 1군, 조성태 2군사령관중 2명이 임명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예측이다. 이 경우 새로 생기는 대장자리는 2∼3자리. 인사폭은 통상 예상해볼 수 있는 적당한 규모가 된다.

그러나 김의장과 윤총장, 장연합사부사령관 등 3명이 전원 교체될 것이라는 얘기도 만만찮다. 이 경우 이 자리를 오영우 1군, 조성태 2군, 도일규 3군사령관 등 육사 20기 대장들이 맡는다는 시나리오가 이같은 예측과 「패키지」로 따라다닌다. 이 구도라면 합참의장의 유력한 후보였던 윤총장은 연말께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국방장관에 기용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1, 2, 3군사령관 등 대장승진 대상자는 육사 21기인 김동신 합참작전참모부장과 유재열 군수사령관, 이재관 육군참모차장, 이규환 합참인사군수참모부장, 장창규 육사교장 등과 함께 학군 2기 출신인 김진호 1군부사령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육사 22기들인 한승의 수방사령관과 길형보 수도군단장, 양인목 7군단장, 이호승 8군단장 중에서 1명정도가 대장진급과 함께 군사령관을 생략한채 곧바로 연합사부사령관 등에 임명될 것이란 예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사의 전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에 달려있어 현재 무수히 떠도는 각종 인사구도는 다분히 정치색을 띤 「바람잡기」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 분명한 것은 ▲현 정부의 마지막 군 수뇌부 인사이고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둬야하며 ▲철저한 지역안배 ▲문민정부 군개혁에 대한 평가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일부 문책 등이 이번 인사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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