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2∼4년 지연 예상/공사비 3∼4조 증액경부고속철도 건설계획이 4년만에 전면 재수정된다.
그동안 일부 구간의 공사변경에 이어 터널굴착공사가 진행중인 상리터널의 기존노선을 백지화하고 새노선이 선정될 전망이어서 경부고속철도 전체 구간의 개통이 당초 예정된 2002년보다 2∼4년 지연되고 10조7천억원의 총공사비도 3조∼4조원의 증액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고속철도공단 김한종 이사장은 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상반기중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의 공기와 사업비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외국전문업체들에 의뢰해 고속철도공사 전반에 대한 안전진단 등을 새롭게 진행중이며 경기 화성군의 상리터널은 보강공사 대신 노선을 일부 변경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이사장은 『대전―대구 지하화, 경주노선 재조정과 상리터널 문제 등으로 인해 공기와 사업비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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