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인 교수 「깐수」로 위장, 12년간 간첩활동을 해온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수일 피고인(62)이 전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씨측의 김한수 변호사는 8일 이 사건 첫공판에 앞서 『학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정씨가 남은 여생을 학문에 바치고 싶어 전향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며 『공식적인 전향의사를 표명하고 법률절차를 밟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검찰조사에 순순히 응한 사실 자체가 전향한 것과 다름 없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